학기가 시작한 후 대략 정신적인 폭풍을 직면한 터라 포스팅이 게으릅니다. 이러다가 문닫는 일만 없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구차한 잡담 포스팅 시작합니다 ㅎㅎ
Sweeny Todd
오랫만에 지인과 영화관 마실을 다녀왔습니다. 단연 기대만발하고 있었던 팀버튼과 조니뎁 콤비의 스위니 토드 티켓을 거머쥐고 떨리는 마음으로 상영관에 들어섰지요. 사실 영화자체에 대해서는 아는것이 별로 없는 상태였습니다. 뮤지컬이 원작이고 조니뎁이 노래 하느라 좀 고생했다는 소문을 들은 것 정도? 팀버튼도 최근들어 빅피쉬, 찰리의 초콜렛 공장 등등으로 예의 그 뒤틀림과 불협화음엔 변함이 없지만 그래도, 그래도! PG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를 만들고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것도 녹색띠인가 하며 봤는데...왠걸...속았습니다(?) 아, 아니 정확히 말하면 여태까지 팀버튼한테 속았습니다. 조니뎁한테도 속았습니다. 켑틴 페로우, 찰리 다 거짓부렁...(..) 둘의 조합은 기가 막힙니다. 영화 제작시 배급사 쪽에서 PG로 뿌리려는 속셈으로 팀버튼에게 막대한 커팅을 요구했다고 하더군요. 이 영화가 피쥐가 되려면 적어도 필름의 2/3 은 잘려나가야 합니다 -_-
상영관을 나서며 든 생각은, 고전 컬트영화가 될것이 분명하다, 였습니다. 훗날 매니아들에게 몇번이고 재조명 될 만한, 팀버튼의 작가인생에 큰 획을 그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비록 상업적인 흥행은 아닐지라도, 이 영화에는 팀버튼이 1분 1초 속에, 배우들이 연기하는 그 공기속에 짙게 베여 있습니다. 조니뎁은 그 공기를 너무 잘 파악하고 있으며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의 신경질적인 눈썹과 썩소;;;는 잊지 못할거에효!
그는 신이 팀버튼을 위해 내린 배우임이 틀림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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